우리들의 블루스 속 제주도, 그곳에서 하루를 걷다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던 우리들의 블루스. 오늘은 우리들의 블루스를 촬영했던 제주도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가 특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제주도’라는 공간의 힘이다.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따스한 바다, 바람, 장터, 오름, 그리고 마을 골목골목까지. 제주는 드라마의 모든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이었다.이번 여행에서는 실제로 드라마에 등장한 제주 오일장, 차귀도 절벽, 새별오름 등을 중심으로 하루 코스를 계획해봤다. 그곳에서 마주친 풍경은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잔잔했고,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사람 사는 소리 가득한 곳 – 제주 오일장드라마에서 정은희(이정은 분)가 생선을 팔던 장터, 그리고 각 인물들이 엇갈리고 부딪히던 ..
2025. 4. 24.